등록일 : 2019-09-16 17:35
자기와 싸워라  (설교일자 : 2019-9-15)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1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새번역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다. 나는 내 몸을 쳐서 굴복시킵니다. 그것은 내가, 남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서 도리어 나 스스로는 버림을 받는, 가련한 신세가 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내가 몸을 쳐 복종케 한다는 말은 자기 몸을 학대한다는 말이 아니다. 몸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의 문제이다. 내 마음과 싸워서 복종시키는 의미이다.

헬라어로 눈 아래를 친다는 뜻이다. 마치 권투선수가 상대 선수의 눈 아래 급소를 치는 것과 같다. 권투선수가 상대방의 눈 아래에 집중적으로 잼을 날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눈은 자꾸 맞다보면,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다. 그러면 눈의 초점이 흐려져 상대를 볼 수 없다. 결국 그 경기에서 지고 만다. 상대선수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케 한다는 의미는 바울 자신이 마치 권투선수가 되어 자신의 신앙과 영성을 흐리게 만드는 마음이나 욕구들과 싸워서 이기겠다는 의미이다.

우리도 내 몸을 쳐 복종케 하는 삶을 끊임없이 살아야 한다. 인간에게는 필요(needs)가 있고 욕구(desires)가 있다. 필요는 사람이 사는데 꼭 필요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 산소, 음식, , 옷 같은 것이다. 돈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욕구는 다르다. 나의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한 것들이다. 그렇다고 욕구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 그런데 욕구가 지나치면 욕심이 되고, 그 욕심이 죄를 낳는다. 이것이 문제이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케 한다는 말은 결국 내 마음 속의 잘못된 욕구들과 싸워서 다스린다는 의미이다. 그 욕구가 어떤 성도는 물질이다. 어떤 성도는 성품이다, 어떤 성도는 말이다. 어떤 성도는 게으름이다. 어떤 성도는 관계이다. 그것들을 끊임없이 날마다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내 몸을 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