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링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7-24     조회 : 42  


* 허들링 *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11절에서 12.

남극의 겨울은 3개월 동안 해가 뜨지 않습니다. 영하 60도의 추위와 굶주림에 들어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펭귄들이 생존할 수 있는 비결은 허들링에 있습니다. 허들링은 펭귄들이 서로 뭉쳐서 한 쪽 방향으로 도는 것을 말합니다. 수 많은 황제펭귄들이 서로 몸을 맞대고 거대한 원을 형성하면, 바깥쪽과 안쪽의 온도 차이가 무려 10도이상 납니다. 한 쪽 방향으로 돌면서 바깥쪽에 있는 펭귄들과 안쪽에 있는 펭귄들이 계속해서 위치를 바꾸어 가면서 서로의 체온을 유지합니다. 이때 한 가운데에 있는 펭귄들은 잠시 잠을 잡니다. 바깥에 있는 펭귄들은 안쪽에 있는 펭귄들을 위해 추위를 견디어 냅니다. 원래 허들링은 상대를 원밖으로 밀어내는 놀이를 가리킵니다. 하지만 황제펭귄의 허들링은 반대입니다. 따뜻한 안 쪽으로 밀어넣어 주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남극의 겨울 추위를 견디어 냅니다.

코로나 19 상황을 지나는 우리에게도 허들링이 필요합니다. 허들링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서로가 함께해야 가능합니다. 함께하되 한 사람을 위한 모두(All for one)’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하나(One for all)’의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협력할 수 있습니다.

허들링은 키워드는 협력입니다. 협력의 한자 속에 허들링이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은 열십()자와 힘 력()자가 세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세 개인 것도 모자라 그 앞에 10()을 더했습니다. 아마도 세 사람의 힘을 합치면 그것이 세 배가 아니라 열 배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냄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협력은 연합이 가져다주는 효과를 말해줍니다.

코로나 19의 고립의 시대에 허들링은 생존의 비결입니다. 교회는 허들링의 현장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함께, 고립이 아니라 코이노니아가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황금 펭귄들이 혹독한 겨울을 허들링으로 견디어 내듯이 서로 허들링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견디어 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모두에게 혹독한 코로나 19시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견딜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성도들이 함께하면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영적 허들링에 참여하여 건강한 영성을 유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