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심긴 나무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0-05     조회 : 38  

미국 서부 네바다 사막에는 성장 습성이 다른 두 종류의 나무가 살고 있다. ‘텀블위즈’(Tumbleeweeds)조슈아 트리’(Joshua Trees)라는 나무이다. 텀블위즈는 축축한 곳을 만나면 실뿌리를 내리고 살지만 습기가 없어지면 뿌리를 포기하고 바람에 이리저리로 굴러다니며 습기 있는 곳을 찾는다. 우리 말로는 굴러다니는 풀이라 해서 회전초’(回傳草)라고도 부른다. 바로 이런 특성 때문에 미국에서는 텀블위즈라 하면, 한 군데 뿌리내려 정착하지 못하고 정처 없이 이리저리 떠도는 사람을 가리켜 텁블위즈라고 부른다.

 

조슈아 트리는 정반대로 척박한 사막이지만 깊고 넓게 뿌리를 내리고 산다. 어떤 때는 뿌리가 11미터까지 뻗는다고 한다. 비록 1년에 3.8센티미터밖에 자라지 못하지만 수백 년, 어떤 종은 천 년을 생존하는 특별한 나무이다. 이름인 죠슈아는 성경에 나오는 여호수아의 영어식 표현이다.사람들이 이 나무의 특이한 생김새를 보고는 여호수아가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리고 기도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는 고난의 시대를 살고 있다. 마치 강렬한 햇볕 아래 서 있는 것과 같다. 하지만 고난이 우리에게 득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뿌리가 생수의 공급 없이는 아무리 좋은 햇빛을 받아도 메말라 죽듯이, 고난에도 말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말씀 없이 당하는 고난은 비참하다. 절망과 더불어 극단적 선택의 유혹도 받는다. 물가에 있으면 고난은 있을수록 좋다. 햇빛은 강할수록 좋다. 주님과 함께하는 고난은 당도 높은 열매를 준다. 고난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된다. 그러면 고난은 축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