ۼ : 18-11-24 13:31
김장하는 날
 ۾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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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하는 날 *

 

우리 교회는 밥상공동체입니다. 매 주일마다 식사를 준비하여 음식을 나눕니다. 특별 행사가 아니면 점심 메뉴가 정해져 있다시피 하지만 그래도 먹을 때마다 참 맛있습니다. 음식 솜씨도 좋지만 그 속에 배여있는 영성과 사랑의 섬김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완벽한 밥상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김장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성도들이 나와서 수고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칼질을 하면서 김치 속 만드는 성도, 고추 가루에 이런저런 재료를 넣어 양념을 만드는 성도, 김치통을 씻는 성도, 여기에 맛있는 김장을 위해 축복기도하고 나서 입으로만(?) 김장을 돕고 있는 목사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사랑의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서로 웃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만의 김장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오순도순 김장하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목사가 보기에도 좋은데,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보기 좋아 하실까하는 생각이 드니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목사는 성도의 이런 모습을 통해 목회의 보람과 즐거움을 갖습니다. 그리고 교회와 성도를 향한 사명에 다시 불을 지핍니다. 연산성서침례교회는 사랑과 섬김의 밥상공동체입니다. 우리는 매 주일 점심마다 밥과 김치를 먹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사랑을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힐링되고 사랑을 먹으니 내 속에서 교회와 성도에 대한 사랑이 꽃 필 수밖에 없습니다.

 

* 2층에서는 표정록 성도가 유아실 도배를 하고 있습니다